사회/사건·사고

전지훈련 숙소서 성착취물 제작한 대전 고교 운동부…검찰 송치

넥스트 철기자 2025. 11. 28. 07:45

술자리서 왕게임도중 피해 학생 불러

교육당국 교내봉사 4시간가해자 반성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 유튜브 갈무리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 선수가 전지훈련 숙소서 운동부 후배의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7일 대전유성경찰서는 A군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군은 지난 1월과 4월 전지훈련 숙소 등에서 운동부 후배인 B군의 성착취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등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후배들과 같이 있던 술자리에서 이른바 왕게임을 진행하며 벌칙 수행을 강요하거나, B군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마사지해 주겠다며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학부모가 지난 9월 이 사실을 경찰과 교육 당국에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교육 당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군에게 교내 봉사 4시간에 해당하는 3호 처분을 내렸다.

 

심의위는 서로 동의한 게임이고, 행위의 정도가 용인될 수 있다가해자가 반성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 학생 측은 처분 수위가 불합리하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하며 공론화가 되기 시작했고 일각에서는 “ 가해자 선수가 유망주라 감싸주는 것 아니냐 ” 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처분은 학교 관계자가 배제된 심의위에서 공정하게 판단한 것이라며 피해 학생 부모에게 재심위원회 이의 신청이나 행정심판 청구 등 불복 절차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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